[간단리뷰]임당 간식/카카오 초콜릿/비바니 유기농 초콜릿92%,98%,100%

안녕하세요. 올레입니다 :)

임당 식단을 한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식단에 맞춰 먹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ㅠㅠ 시간이 갈수록 식사보다는 군것질을 하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초콜릿이 얼마나 눈에서 아른거리던지.. 아가를 생각하면서 참는다고 하지만 우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제가 이렇게 우울해 하고 있으니 남편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찾아보자고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초콜렛이 바로! '비바니 유기농 초콜렛' 입니다!! 저는 92%, 99%, 100%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은 탈지분유와 팜유, 흰 설탕이 들어가서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초콜릿의 맛이지만 저와 같은 임당이나 당뇨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성분이지요. 하지만 비바니 유기농 초콜릿은 다른 첨가물 없이 유기농 코코아 매스, 유기농 코코아버터, 유기농 코코넛 블라섬 슈가만 첨가되어 있어 적당히 드신다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비바니 유기농 초콜릿

먼저 카카오 92%는 다크초콜렛의 떫은맛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동안 초콜릿을 얼마나 그리워했던지 제가 먹기에 92%는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과도한 단맛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라면 드시기에 괜찮을 것 같아요~

비바니 유기농 초콜릿 성분

카카오 99%는 생각하시는데로 카카오의 떫은맛이 많이 느껴지고 단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99% 초콜릿을 먹었을 때와는 달리 크레파스를 씹는 맛이라고 할까요? 그런 거북함은 없고 부드러운 쓴맛과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카카오 100%는 99%로와 비슷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맛을 보았는데 확실히 정말 쓴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단맛은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100%는 그냥 먹기보다는 요거트나 다른 간식에 곁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렛은 한두 조각을 먹었을 때 당지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 기쁜 마음으로 초콜릿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D 임당이어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한정되어 있지만 이렇게 하나씩 발굴해가면서 남은 임신기간 동안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지내보려고 합니다~